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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선임고문 "김정은 위원장 지켜보고 있다…대북제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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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선임고문 "김정은 위원장 지켜보고 있다…대북제재 계속"
'북한 위협' 질문에 답변…"트럼프, 한반도 비핵화 위해 노력"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6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무엇을 하는지 확실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콘웨이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우리는 이란과 북한의 위협을 확실히 물려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인이었던 트럼프에게 북한이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 고 매우 솔직하게 말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으로 그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웨이 고문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되고 있다. 이란에 대한 제재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콘웨이 고문의 이런 발언은 지난 연말 김 위원장의 '새로운 전략무기'와 '충격적 실제 행동' 언급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대북 제재 유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핵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그(김 위원장)가 내게 한 약속을 깰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발언은 대미 위협을 고조시킨 김 위원장을 상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경고 메시지이자 북한이 '도발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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