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공격 배후에 테러리스트"…4명 지목하며 트윗에 현장사진 올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예정된 우크라이나 방문을 연기했다고 AFP통신이 미 국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원 탄핵 조사 의혹인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배경이 된 나라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습격 이후 방문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미대사관, 시위대에 피습…경비초소·안내창구 방화 / 연합뉴스 (Yonhapnews)
폼페이오 장관은 주말까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프로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미국이 자국 대사관 습격에 강력 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대사관 공격 배후에 테러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와 카이스 알-카잘리가 이를(대사관 공격) 조직하고, 이란의 대리인인 하디 알 아마리와 팔레 알 파야드가 선동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자신이 지목한 4명이 시위대 속에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이들 모두 우리 대사관 밖에서 촬영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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