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서 판매망 확충…렉스턴스포츠 英 올해의 픽업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쌍용자동차가 내년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유럽 판매망 확충과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쌍용차[003620]는 이달 영국 체스터필드에 이어 브리지노스 지역에 새 딜러를 추가하고 판매망을 넓혔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미디어 시승 등 행사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 홍보에 힘쓰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는 23일 영국 자동차 전문지 '4X4'(포바이포)가 발표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픽업' 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포바이포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 "견인력, 적재량 등에서 경쟁자가 없는 최고의 합리적인 차"라고 평가했다.
쌍용차는 3일에는 독일 북서부 브륄에 있는 판타지아랜드에서 독일 대리점과 지역 딜러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독일 딜러 연례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계획 공유했다.
6일에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현지 언론과 딜러 30여명을 초청해 코란도를 소개하고 내년 사업계획과 마케팅 계획을 공유했다.
쌍용차 스페인대리점은 5∼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 자동차 페어'에 참가해 주력인 티볼리와 코란도를 전시하고 홍보했다.
쌍용차는 10월 말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22개국 90여명의 기자를 초청해 코란도 미디어 론칭·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코란도 수동·가솔린 모델을 론칭하는 등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로앤캡(Euro NCAP)과 호주 앤캡(ANCAP)에서 모두 안전도 최고 등급을 받은 코란도와 작년 출시 이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을 기반으로 내년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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