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남매의 난' 한진그룹 우선주 이틀째 장중 상한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진그룹이 '남매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한진그룹 관련 종목이 24일 장 초반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 한진칼우[18064K]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치솟은 6만1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우[003495]도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2만6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은 전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아울러 한진칼[180640](7.03%), 진에어[272450](3.34%), 대한항공(2.06%) 등도 상승세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그룹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날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자료를 내 "조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을 견제하고 나서면서 향후 한진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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