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0만5천원으로 6.8% 내렸다.
백영찬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096770]의 4분기 영업이익은 2천1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지만 시장 기대치(4천276억원)는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6.3달러로 전 분기보다 1.2달러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제마진 하락은 국제해사기구(IMO) 제도 변화로 인해 내년부터 고유황 벙커C유의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벙커C유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정제마진은 지금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으로, 1월 난방유 수요 증가와 저유황선박유(LSFO) 재고 축소에 따른 경유 수요 확대 등으로 내년 정제마진은 지금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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