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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수소 생산용 구리촉매 개발…귀금속 대체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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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수소 생산용 구리촉매 개발…귀금속 대체 가능성 확인"
백금 촉매와 비슷한 효율 달성…연구진 "비용 절감 방법 제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할 때 쓸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 때 귀금속인 백금을 주로 촉매로 쓰는데, 구리를 이용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값싼 촉매를 찾은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민병권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장 연구팀이 태양광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 쓰는 황화구리 촉매를 개발, 성능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016년 연구진은 박막 태양전지 재료인 CIGS(구리, 인듐, 갈륨, 황, 셀레늄이 일정 비율로 결합한 화합물)를 수소 생산용 광전극으로 개발한 바 있다. 황화구리는 CIGS 광전극 합성과정에서 생기는데, 지금껏 부산물로 취급돼 제거해 왔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이 황화구리를 촉매로 쓸 수 있음을 확인했다. CIGS 광전극을 이용한 수소 생산 과정에 황화구리 촉매를 활용하면 백금 촉매를 썼을 때와 유사한 수준의 수소 생산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KIST는 "황화구리를 수소 발생 촉매로 활용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10월 29일 자)에 실렸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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