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과기부 부총리·과총 회장 등 원로 13명 '탈원전 철회' 건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김우식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전 환경부 장관) 등 과학기술계 원로들이 에너지전환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20일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에 따르면 과기계 원로 13명은 이 단체가 19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연 '과학기술계 역대 장관 및 원로 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탈원전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추진 재검토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 해소 차원에서 구미 선진국들도 원자력을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다시 채택해 나가고 있고, 개발도상국도 원전 건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탈원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미래 지향적으로 수정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강창희 전 과학기술부 장관, 권숙일 전 과학기술처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김우식 전 부총리, 김진현 전 과기처 장관, 박호군 전 과기부 장관, 서정욱 전 과기부 장관, 이승구 전 과기부 차관, 이종훈 전 한국전력 사장,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채영복 전 과기부 장관, 한영성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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