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내년 지주회사 주가 상승 기대…'비중확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은 16일 내년 지주회사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지주회사가 보유한 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치 증가에 힘입어 지주사 주가도 함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의 경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지만, 지주회사는 대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이므로 가격 부담 없이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주가 저평가가 확대될 이유도 제한적"이라며 "그룹 전반의 성장과 더불어 신규 투자 발표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체 사업 등 지주회사 고유의 투자 유인이 크지 않더라도 지분 가치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물산[028260]과 SK[034730]를 제시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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