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와 부실자산 관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각서에 따라 두 기관은 자산관리 정보와 전략을 교환하고, 상대방 기관이 요청할 경우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관 내부에 창구를 지정하고 필요시 공동 회의를 열기로 했다.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부실 자산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금융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캠코는 해외 협력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2001년부터 태국과 중국 등 15개국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5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했다. 2017년 10월에는 몽골 은행 산업 회복 및 금융 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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