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모드·카멜레홈 등…CJ오쇼핑, 내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은 내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다중모드', '카멜레홈', '심(心)스틸러' 등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비트렌드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우선 내년 CJ오쇼핑이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요소로 '경험'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다중모드·카멜레홈·심(心)스틸러·미추에이션·대향유시대·라스트터치·No力부부·딸빠(딸에빠지다)·디깅피플·쇼퍼터즈 등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다중모드는 회사에서의 인격과 개인의 삶을 분리하는 등 최근 소비자들이 다양한 욕망 실현을 위해 모드(mode) 전환을 상시화한다는 의미다.
카멜레홈은 수면과 놀이, 학습 등 사용 목적에 따른 주거 공간의 변화가 수시로 이뤄지는 것으로, 토탈 리빙 브랜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심(心)스틸러는 쇼핑을 놀이로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고려한 전략이고, 미추에이션은 고객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초(超) 개인화 큐레이션을 뜻한다.
대향유시대에는 공유주거, 상품 구독 등 사례가 속하며 라스트터치는 감성적인 포장 디자인과 친환경 포장재 등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시간과 노력을 최적화하는 가정생활을 의미하는 No力부부, 트렌디한 50·60 세대인 딸빠, 작지만 강한 초 니치(틈새) 시장을 겨냥한 디깅피플,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객인 쇼퍼터즈 등이 키워드로 선정됐다.
CJ오쇼핑은 이런 키워드를 향후 사업에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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