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작품상 등 7개 부문 후보 올라(종합)
감독·각본·미술·편집·외국어영화·베스트액팅 앙상블 등도 경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Parasite)이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감독·미술·편집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기생충'은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1917',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커',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경합한다.
이어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어웰', '나이브스 아웃' 등과 함께 각본상 후보작으로 올랐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샘 멘데스(1917), 그레타 거윅(리틀 위민) 등 세계적 거장들과 경쟁한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애틀란티스',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와 수상을 다투게 됐다.
또 미술상과 편집상, 베스트 액팅 앙상블상에서도 수상 후보작으로 꼽혔다.
이는 '기생충'이 북미 지역 영화 시상식 가운데 가장 많은 부문의 후보에 오른 기록이다.
'아이리시맨'이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 선정작이 됐다.
이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리틀 위민'이 9개 부문, '1917'과 '결혼이야기'가 7개 부문 후보에 각각 등재됐다.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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