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8일 SK머티리얼즈[036490]가 인수하기로 한 한유케미칼의 실적 고성장을 전망하며 SK머티리얼즈의 기존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이산화탄소·드라이아이스 공급사 한유케미칼 지분 80%를 4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에서 이산화탄소는 순도에 따라 웨이퍼 세정용 또는 포토 이머전(Photo Immersion) 공정용으로 쓰이는 핵심 공정 소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공정용 이산화탄소 특수가스를 이미 공급하는 원익머트리얼즈[104830]는 100종류 이상 취급 품목 중 이산화탄소가 주요 매출품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머티리얼즈 자회사 SK에어가스와 SK트리켐 실적이 캡티브(계열사 내부시장) 고객사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며 "한유케미칼도 고순도 특수가스 아이템을 늘리며 이른 시일 내에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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