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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MB DRAM·국내 첫 PC·통일벼자료 등 '과학유산' 지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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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MB DRAM·국내 첫 PC·통일벼자료 등 '과학유산' 지정될까
국립중앙과학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후보 12건 의견 청취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반도체 강국 발돋움의 신호탄이 된 64Mb DRAM(1994), 정보통신 강국의 초석이 된 전전자교환기(TDX-1A. 1985), 칠정산 내·외편(1444), 허문회 박사의 통일벼 자료(1960~1970) 등 우리나라의 과학 발전상을 보여주는 유물과 자료, 제품 등을 과학유산으로 등록하는 절차가 본격화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30일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후보로 신청된 12건에 대해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도는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은 과학기술 자료의 보존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8월 시작됐다. 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되면 보존을 위한 소모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소책자나 전시 등을 통해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된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후보로는 세종대왕 당시 만들어진 역법서로 천문학 발전에 영향을 미친 칠정산 내·외편부터 동의보감 초간본(1613년), 통영측우대(1811년 또는 1871년) 등 역사 유물부터 국내 최초 PC로 추정되는 'SE-8001'(1981),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2015)까지 12가지가 신청됐다.
국내 학자가 만든 최초의 지질도인 대한지질도(1956), 우장춘 논문집과 보고서(1950.1958), 허문회 통일벼 자료(1960~1970), 이호왕 유행성출혈열 자료(1970~1980), 현신규의 임목육종학 자료(1950~1960) 등도 후보에 올랐다.
후보 자료에 대한 의견을 내려면 국립중앙과학관에 내달 25일까지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으로 의견 제출서를 내면 된다. 의견 제출서가 접수되면 국립중앙과학관은 해당 과학기술자료 등록 신청자에게 내용을 통보하고, 등록 신청자의 답변서를 받아 종합심사에 활용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앞으로 30일간 의견 청취를 한 뒤 종합심사위원회에 해당 자료를 상정하고, 최종적으로 후보 자료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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