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개봉 첫 주말 美 박스오피스 1억달러 돌파할 듯
비성수기 애니메이션 흥행기록 유력…'속편의 힘' 입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6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FrozenⅡ)가 북미 영화시장에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흥행수입) 1억 달러(1천178억 원)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포브스와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22일 개봉 첫 날 북미 스크린에서 4천180만 달러(492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는 여름 블록버스터 성수기 이외 시기에 개봉된 애니메이션으로는 개봉 첫 날 역대 최고기록이다.
포브스는 첫 주말에 '겨울왕국2'가 1억1천만~1억2천5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성수기 이외 시즌에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기록도 '겨울왕국2'가 최초로 쓸 전망이다.
여름방학 성수기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가운데 '토이스토리 3·4', '도리를 찾아서', '슈렉3' 등이 첫 주말 1억 달러 넘는 흥행기록을 쓴 적이 있다.
'겨울왕국' 1편은 2013년 개봉 당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스크린에 걸렸음에도 첫 주말 흥행 수입이 9천300만 달러에 그쳤다.
포브스는 '겨울왕국2'가 '속편의 힘'을 여실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할리우드 영화매체들은 '겨울왕국2'가 12월 중순부터 잇달아 스크린에 걸리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주만지3', '캣츠' 등 화제작이 개봉되기 전까지 북미 박스오피스를 압도적인 힘으로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겨울왕국2'는 국내에서도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124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이 90%를 초과해 주말 동안 300만 관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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