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모험투자 포럼…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논의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2일 오후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미래의 투자 방향을 논의하는 '2019 모험투자 포럼'을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동남아 유니콘 기업의 성장 전략과 국내 혁신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금융과 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베트남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 '티키'의 카트릭 나라얀 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모두 소매업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육성하려면 창업 경험이 풍부한 운영 전문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중장기 수익구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인 유니콘 기업 '부칼라팍'의 파즈린 라시드 대표는 강연자로 나서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열쇠는 중소기업"이라며 중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베트남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 벤처스'의 칸 트란 파트너, 인도네시아 벤처캐피탈 '이스트벤처'의 멜리사 아이린 파트너도 강연자로 나서 자국의 투자 환경과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강연자들은 특강이 끝난 뒤 손호준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업계와 기관의 역할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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