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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전 수반, 14건의 성범죄 혐의로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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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전 수반, 14건의 성범죄 혐의로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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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전 수반, 14건의 성범죄 혐의로 법원 출석
    샐먼드, 무죄 주장…내년 3월 정식 재판에서 "강력하게 변호할 것"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1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앨릭스 샐먼드(64)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전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법원에 출석했다고 공영 BBC 방송이 보도했다.
    샐먼드 전 대표는 지난 2007∼2014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을 맡기도 한 거물 정치인이다.
    그는 1건의 성폭행 미수, 10건의 성추행 등 모두 1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변호인인 고든 잭슨 변호사는 이날 에든버러 고등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샐먼드 전 대표의 무죄를 주장했다.
    정식 재판은 내년 3월 9일 시작돼 4주 뒤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샐먼드 전 대표는 이날 심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의 재판에서 강력하게 자신을 변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샐먼드 전 대표의 성범죄 혐의 발생 기간은 2008년 6월부터 2014년 11월로, 그가 자치정부 수반을 맡았던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그는 2014년 6월 에든버러에 있는 자치정부 수반 관저에서 한 여성의 옷을 벗긴 뒤 침대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관저는 물론 자신의 차량과 식당 등에서 여성들의 엉덩이나 가슴을 만지거나 강제로 키스를 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샐먼드 전 대표에 대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자 조사를 진행했다.
    샐먼드는 그러나 정부 조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정부를 상대로 사법심리를 요청해 승소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성폭력을 당한 여성의 고발에 따라 지난해부터 샐먼드를 수사한 뒤 올해 초 기소했다.
    샐먼드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스코틀랜드 의회선거에서 SNP가 노동당의 '50년 아성(牙城)'을 무너뜨리고 압승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그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앞장서서 추진하기도 했다.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되자 니컬라 스터전 현 수반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났다.
    그는 2015년 영국 하원의원으로 복귀했지만 2017년 조기 총선에서 낙선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지난해 SNP에서 탈당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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