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BMW에 배터리셀 3조8천억원 규모 공급 계약
BMW코리아, 30여개 협력업체와 첫 행사…"韓기업과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BMW 그룹 코리아는 21일 처음으로 국내 3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 계획을 밝혔다.
BMW는 전날 삼성SDI와 배터리셀 29억 유로(약 3조7천762억원) 규모를 구매하는 계약을 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국내 1차 협력업체 30여개와 BMW 그룹의 보드멤버이자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총괄인 안드레아스 벤트 참석한 가운데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했다.
벤트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협력사들이 미래 이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특히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이 중요한 지금, 한국 협력사들의 전문성과 능력에서 계속 도움을 받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을 포함해 모든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 그룹의 한국기업 부품 구매량은 2012년 7천만 유로에서 2018년 15억 유로로 증가했다고 BMW그룹 코리아는 전했다.
BMW 그룹은 한국에 수입차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세웠고 25년 동안 차량 판매 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와 BMW 부품물류센터, BMW 코리아 미래재단,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 BMW R&D 센터 등 시설에 투자했고 전국에 7개 딜러사의 72개 전시장과 82개 서비스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BMW그룹코리아는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다양한 고급 서비스를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은 20일에는 삼성 SDI와 5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BMW그룹코리아는 말했다.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 유로(약 3조7천762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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