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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정당 지지율 2위 녹색당, 최저임금 획기적 인상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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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정당 지지율 2위 녹색당, 최저임금 획기적 인상안 제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올해 독일에서 급부상한 녹색당이 최저임금을 현재 시간당 9.19유로(1만1천844원)에서 12유로(1만5천466원)로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18일 현지언론이 전했다.
독일에서 최저임금은 관련 법에 따라 최소 2년간의 평균 임금인상률 등 최근 임금 발전 현황을 고려해 결정된다.
최저임금은 지난 2015년 8.50유로로 4년간 0.69유로 올랐다.
녹색당은 전날 당 대회를 열어 이 같은 최저임금 인상을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요구와 더불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확정했다.
녹색당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의 경우 교육과 인프라에 수십억 유로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녹색당은 대연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데다, 연방하원에서 의석이 가장 적은 정당이어서 당장에 이런 정책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올해 유럽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다, 최근 지지율도 2위로 뛰어올라, 기세가 이어질 경우 차기 총선 후 연정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색당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2030년까지 석탄을 퇴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향후 3년 안에 갈탄 화력발전소의 4분의 1, 석탄 화력발전소의 3분의 1을 가동 중지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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