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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석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7.75%→7.50%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멕시코가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7.75%에서 7.50%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 5명 중 2명은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지난 8월 5년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9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내렸다.
방시코는 성명을 통해 "리스크와 성장 간의 균형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금리 인하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방시코는 멕시코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0.2∼0.7%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고 2분기 성장률도 0.02%에 그쳤다. 3분기 예비치도 0.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편이고 페소화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 방시코가 내달에도 기준금리를 재차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마르코 오비에도 남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논점은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신속히 내릴 것이냐에 있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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