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트업 '허브 데이'…해외진출 본격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세계적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와 함께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2019 허브데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KB금융[105560]과 PNP가 공동 진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과 이를 통해 유니콘 기업에 도전할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 중 해외기업 제휴와 PNP 협력투자사와의 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엑스트라 마일(Extra Mile) 프로그램'에는 심사를 거쳐 양자난수 생성기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EYL', 자산관리플랫폼 서비스 업체 '핀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상품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 업체인 '메이라인'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 업체는 향후 100명 이상의 벤처캐피탈리스트(VC)가 참여하는 미 현지 IR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PNP의 우수 스타트업 소개 플랫폼 'Playbook(플레이북)'에도 등재돼 PNP가 소개하는 대기업과 제휴·연계할 기회를 갖게 됐다.
KB금융은 PNP의 12주 집중 육성 코스인 'PNP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PNP 미국 본사와 신남방 거점 지역에서 PNP 파트너사를 통해 투자와 제휴를 지원하는 '글로벌 투 트랙 프로그램'과 스타트업도 연계할 계획이다.
KB금융이 현재 그룹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KB스타터스'는 75곳에 이른다. KB금융은 이 중 39개사와 108건의 사업을 협업했고, 23개사에 총 266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KB금융과 협력관계에 있는 혁신금융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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