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에너지 협력위 개최…'수소·LNG·광물'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호주 캔버라에서 '제29차 한·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마이크 로슨 호주 산업혁신과학부 차관보가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가스공사 등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는 1980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간 에너지·광물 자원 분야의 공식 협력 창구로, 지난 2016년 서울 개최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소, 재생에너지, 가스, 광물 등에 대한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수소 협력 분야에서는 지난 9월 양국 정부가 체결한 '수소 협력 의향서'에 이어 민간기관 간 '수소 산업 발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안정적인 호주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을 위해 공조하고, 양국이 공동 추진 중인 LNG 개발·생산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정보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유연탄과 철광석 등 전통적인 광물 자원뿐만 아니라 리튬 등 희유(稀有)금속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내년에 한국에서 '제30차 에너지자원 협력 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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