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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상장 패스트트랙' 1호 기업 나온다
메탈라이프, 코스닥 예심 통과…플레이디·천랩·엔에프씨도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이른바 '소부장 상장 패스트트랙' 1호 기업이 나오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7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를 열어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메탈라이프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메탈라이프는 광통신, 레이저 등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인 화합물 반도체 패키지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93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이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거래소는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소재·부품 전문기업 상장지원방안'에 따라 메탈라이프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기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 전문기업에 대한 상장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탈라이프를 포함해 플레이디, 천랩, 엔에프씨 등 4개사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플레이디는 온라인 광고 대행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었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09년 설립된 천랩은 생명정보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연과학·공학 연구개발업체다. 지난해 39억원의 매출에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천에 있는 엔에프씨는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0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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