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네덜란드 변호사가 독일에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독일 당국이 밝힌 것으로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3세의 피해 남성은 네덜란드 국경과 가까운 독일 서부의 소도시 그로나우에서 이날 아침 총격을 받았다.
총알은 네덜란드 번호판이 달린 흰색 차량에서 발사됐다고 수사당국이 전했다.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정확한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우발적 총격이 아니라 피해자가 목표물이 된 사건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지난 9월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조직범죄의 주요 증인인 변호사가 총에 맞아 숨진 바 있다.
네덜란드 경찰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네덜란드 사회뿐만 아니라 사법제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유사 범죄 모의를 사전에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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