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중기중앙회,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부산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예산 수립, 동부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이전 건립비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예산 지원 등 부산 지역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소상공인 퇴직금제도인 '노란우산공제'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생활 지원에 대한 내용도 함께 건의됐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병수 부산·울산 중소기업 회장과 부산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부산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도시인 만큼 강한 중소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중소기업계의 건의 내용을 앞으로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부산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생산·투자 활성화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올해 9월 전국에서 3번째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조례에 따라 자금지원, 제품 판매지원, 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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