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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하에 국내 국고채 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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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하에 국내 국고채 금리 하락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31일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1bp=0.01%) 내린 연 1.466%로 장을 마감했다.
1년물은 연 1.359%로 보합이었고 5년물은 연 1.583%로 1.8bp 내렸다.
10년물은 2.5bp 내린 연 1.728%로, 20년물은 4.2bp 내린 연 1.696%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연 1.690%로 각각 3.7bp, 3.8bp 내렸다.



앞서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9월 성명 문구 중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차단하면서 "우리의 경제 전망에 대한 실질적인 재평가를 야기하는 상황이 전개되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를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기조로 해석하면서 이번 FOMC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번 FOMC 성명서에서 통화정책 관련 문구를 일부 삭제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춘 것은 사실이지만 연준이 보여준 이런 변화를 당장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그동안 단행된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이 당장의 경기 위축보다는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을 완화해주기 위한 성격이 짙었고 오히려 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 경로를 벗어날 경우 추가적인 통화정책 대응이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겨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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