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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베켄테크놀로지와 난창에 배터리 합작사 설립
소형 배터리 개발·생산 협력…난징공장은 1조2천억원 들여 증설중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화학[051910]이 중국 베켄 테크놀로지(Veken Technology)와 소형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베켄 테크놀로지는 LG화학,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정부와 배터리 합작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작사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총 투자액은 8천800만 달러(약 1천28억원), 출자금은 5천222만 달러(약 610억원)로 전해졌다.
베켄 테크놀로지가 합작사 지분 42%, LG화학이 34%, 난창시 당국이 운영하는 투자회사는 지분 24%를 보유한다.
베켄 테크놀로지는 중국 베켄(維科) 홀딩스 그룹 계열 소형 배터리 제조업체다. LG화학과 베켄 테크놀로지는 3년 안에 난창시에 합작사를 만들고 폴리머 리튬 전지 개발, 생산·판매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1월 중국 난징(南京)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난징 신강(新港) 경제개발구의 2개 배터리 공장 외에 빈장(濱江) 경제개발구에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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