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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브랜드 그룹 목표" 에스제이그룹 11월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패션 브랜드 '캉골'로 잘 알려진 에스제이그룹(SJ그룹)이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08년 설립된 에스제이그룹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유통·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는 영국 패션 브랜드인 캉골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이 브랜드의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78억원이었으며 2014년∼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2.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처음에는 모자 판매로 출발했으나 점차 가방이나 의류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면세점 등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시즌별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구축했다"며 "해외 합작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30∼40대 남성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 등 서너 개의 신규 브랜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울러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운동복이나 골프웨어, 여행용 가방 등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도 추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 후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J그룹은 오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천∼3만8천600원이며 공모주 청약은 11월 7∼8일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8일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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