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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北김정은, 금강산관광 비판'에 경협주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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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北김정은, 금강산관광 비판'에 경협주 일제 하락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 관련 정책을 비판하면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23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아난티는 전 거래일보다 8.16% 내린 1만1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해 대표적인 금강산관광 경협주로 꼽힌다.
남북 철도 연결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푸른기술[094940](-4.14%)과 에코마이스터[064510](-4.26%), 대아티아이[045390](-3.68%) 등도 하락했다.
인디에프[014990](-4.34%), 남광토건[001260](-3.77%), 신원[009270](-3.09%), 좋은사람들[033340](-3.41%) 등 개성공단 입주사들도 일제히 내렸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 지도하고 고성항과 금강산호텔 등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들을 돌아봤다고 23일 보도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하여 금강산이 10여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심각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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