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남영비비안, 경영권 매각 전망에 상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남영비비안[002070]이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선정했다는 소식에 2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남영비비안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78%)까지 오른 2만6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방울[102280](3.37%)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남영비비안은 이날 장 시작 전 "당사의 최대 주주가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쌍방울 역시 "남영비비안의 경영권 매각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매각 주간사로부터 해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별도 공시했다.
1957년 설립된 남영비비안은 '비비안' 등 8개 속옷 브랜드를 보유한 여성용 내의 전문기업으로, 지난 7월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쌍방울 측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최대 주주인 남석우 회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남영비비안의 지분 58.9%와 그 외 자회사 지분 등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이 62년 전통의 여성 속옷 명가인 남영비비안을 인수하게 되면 남녀 종합 속옷 브랜드로서 국내외 내의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이후)생산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원가 절감을 도모하고 광림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수출시장 다변화의 계기도 마련할 것"이라면서 "원활한 인수를 위해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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