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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맨체스터 쇼핑몰서 무차별 흉기난동…5명 부상
경찰, 40대 용의자 테이저건으로 제압…테러 여부 등 수사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맨체스터 중심부 쇼핑몰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공영 B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맨체스터 안데일 센터에서 정오 직전 한 40대 남성이 칼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은 뒤 제압돼 현재 중대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5명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초기 단계인 만큼 우리는 이 끔찍한 사건의 동기와 정황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와 성격 등을 고려해 북서 지역 대테러 경찰이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등에는 칼에 찔린 부상자가 쇼핑몰 내 스타벅스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진 등이 올라왔다.
자신을 조단(23)이라고 밝힌 한 쇼핑몰 내 가게 점원은 "한 남자가 칼을 들고 여러 사람에게 달려들었다"면서 "그중 한명이 작은 상처를 입고 겁에 질린 채 우리 가게로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직후 보안 요원들이 모든 가게 점원들에게 문을 닫고 사람들을 가게 뒤편으로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1층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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