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연구원들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겨룬다
R&D 아이디어 페스티벌…모빌리티와 차량 내 유틸리티 경연대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미래차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2019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현대·기아차는 10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제작한 신개념 모빌리티와 차량 내 유틸리티를 선보이는 자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구개발 열정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올해는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라는 현대차[005380]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4∼7월 아이디어 제안을 받았으며 본선에 오른 남양연구소 8개팀, 중국기술연구소 3개팀은 제작비 등을 받아 실물을 구현했다.
'비욘드 피플' 부문에는 태양 위치를 추적해 햇빛을 자동 차단하는 장치, 색각이상자를 위한 색보정 시스템, 음성인식으로 사이드미러 자동 조절 등이 있다.
'비욘드 더 카'에는 박스 조립형 경량트럭, 날씨를 예측해 자동으로 차량 가림막을 작동시키는 장치 등이, '비욘드 라이프' 부문에서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활용한 문콕 방지 장치, 센서를 활용해 좁은 길 운행을 보조해주는 장치 등이 올랐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700만원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전시회(CES)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학술대회, 협력사의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류의 장인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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