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의 부진한 경기 지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4일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3bp(1bp=0.01%) 내린 연 1.210%로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의 일일 낙폭은 2013년 7월 11일(10bp) 이후 6년여만에 최대 수준이다.
10년물은 연 1.373%로 12.4bp 내렸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1.9bp, 4.0bp 내린 연 1.249%와 연 1.243%로 마감했다.
20년물은 10.7bp 내린 연 1.371%에, 30년물과 50년물은 9.7bp씩 하락한 연 1.36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미국 경기 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금리가 내렸고 그 여파로 국내 금리도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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