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日 에칭가스 수입 승인…불산액은 '국산화'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일본 정부가 최근 SK하이닉스[000660]가 수입 신청을 낸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일 "지난달 말 일본이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소재인 초고순도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출을 허가했다"며 "아직 한국에 들어오진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체 불화수소는 앞서 지난 8월 말 처음 수출 허가가 난 바 있으며 당시 수입 기업은 삼성전자[005930]로 알려졌다.
일본이 7월 초 불화수소를 포함한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두 차례 수출허가가 난 셈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아직 한건도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의 경우 "지난 1일 일부 생산라인에 국산 액체 불화수소를 투입해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자 등이 일본 고순도 불화수소 일부를 국산품으로 대체한 데 이어 또 다른 국산화 행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반도체용 불산액이 신청 후 90일이 다 되도록 단 한 건의 허가도 발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