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 피워 놓은 듯…우주에서 포착한 로켓 발사
ISS서 교대 우주인 3명 태운 소유스 MS-15 발사 장면 촬영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난달 25일 소유스 MS-15 캡슐을 싣고 우주로 날아오르는 러시아 로켓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 사진에서 '소유스-FG' 로켓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뒤 푸른 하늘을 지나 검은 우주로 날아오르며 모기향이 피어오르는 듯한 모양의 흰색 연기 꼬리를 달고 있다.
이 사진은 ISS 제60원정대 소속 미국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치가 촬영했다.
소유스 MS-15 캡슐은 3단 로켓에서 분리된 뒤 지구를 네 바퀴 돌아 발사 6시간 만에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이 캡슐에는 아랍권 최초의 우주인인 아랍에미리트(UAE)의 하자 알만수리와 미국 우주인 제시카 메이어, 러시아 우주인 올렉 스크리포치카 등 3명이 탑승했다.
ISS에는 통상 3~6명의 우주인이 상주하지만 이들의 합류로 총 9명의 우주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교대 기간이 겹쳐 일어난 일시적 현상으로 오는 3일 3명이 지구로 귀환하면 다시 6명 체제로 유지된다.
ISS에서는 지난 2009년에 13명의 우주인이 함께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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