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식·회사채 발행 동시 감소…IPO 규모 75%↓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IPO),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위주로 각각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8월 중 주식 발행액이 4천946억원으로 전월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IPO 규모가 862억원으로 75.0%나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IPO 건수는 8건으로 레이[228670], 에스피시스템스[317830], 나노브릭[286750]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 발행액은 4천84억원으로 117.0% 늘었다.
에이프로젠제약[003060], 평화산업[090080], 일진다이아몬드, 디아이씨[092200] 등 코스피 기업 4곳과 코이즈[121850], 헬릭스미스[084990], 자연과환경[043910], 앤씨앤[092600], 상보[027580] 등 코스닥 기업 5곳이 유상증자를 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14조467억원으로 전월보다 15.0% 줄었다.
회사채 종류별 발행액은 일반회사채가 1조6천60억원으로 73.8% 줄었고 금융채는 11조4천179억원으로 16.2% 늘었다.
사별로는 신한은행이 2조2천79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하나은행(1조4천900억원), 신한카드(7천500억원), KB국민카드(5천1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조228억원으로 81.3% 늘었다.
8월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13조16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8%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34조1천408억원과 95조3천36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9.7%, 4.8% 줄었다.
발행 잔액은 CP가 174조8천226억원으로 한달새 3.2%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52조3천979억원으로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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