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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지적장애 남성의 공격에 총 10발 쏜 경찰관 불기소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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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지적장애 남성의 공격에 총 10발 쏜 경찰관 불기소 처분
숨진 남성 유가족은 경찰 상대 소송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검찰청은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코로나 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에서 자신을 때린 30대 남성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소속 경찰관 살바도르 산체스를 불기소 처분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헤스트린 검사는 기소배심의 결정에 따라 산체스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번 사건에는 지역사회가 적절하게 관여했다"라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6월 14일 오후 코스트코 매장 시식코너 앞에서 일어났다.
당시 비번이던 산체스는 아내, 한 살배기 아이와 함께 시식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지적장애가 있는 케네스 프렌치(32)라는 남성이 등 뒤에서 산체스를 공격했다.
프렌치에게 얻어맞은 산체스는 순간 자신이 총기로 공격받았다고 판단해 갖고 있던 권총을 빼내 프렌치를 쐈다.
산체스는 매장 안에서 총탄 10발을 쐈고 4발이 프렌치의 어깨와 등에 명중했다. 2발은 프렌치의 옆에 있던 그의 부모에게 맞았다. 프렌치의 부모도 중상을 입었다.
총성이 울리자 코스트코 매장은 총기난사범이 나타난 것으로 느낀 쇼핑객들이 달아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산체스가 프렌치와 신체다툼을 벌인 순간은 3.8초에 불과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는 산체스가 자신의 등 뒤로 손을 뻗어 피가 났다고 생각해 방아쇠를 당긴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산체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오인하고 방어 차원에서 총을 쏜 것으로 판단했다.
프렌치의 가족은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프렌치의 가족은 "손으로 밀친 정도의 가격에 대항해 경찰관이 총을 빼든 것은 명백한 과잉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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