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남아공·탄자니아서 경남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개최
사절단 참가 기업들 "큰 만족 및 향후 수출 기대감 커"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코트라(KOTRA)는 경상남도에 있는 수출기업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큰 만족감과 함께 향후 수출증대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소작업차, 전력·통신용 부품 등을 취급하는 노바스㈜ 등 경남 소재 6개 기업은 지난 18~25일까지 남아공과 탄자니아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 남아공에서만 300만 달러 이상의 상담실적과 최소 150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아프리카를 처음 방문했다는 한 참가기업 대표는 당초 남아공 시장에 대해 큰 기대감이 없었으나 바이어 회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시장 밀착형 상담을 진행, 제품개발 등 향후 바이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새로운 수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탄자니아의 한 엔지니어링 제품 관련 바이어는 마침 수요가 있던 제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를 사절단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였으며, 한국기업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업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 남아공 무역관 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우리 사절단 기업이 바이어 회사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업체 규모 등 바이어 회사의 구매력을 직접 확인하고 친밀한 상담 분위기를 조성해 우호적인 분위기의 상담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기업들이 막연히 아프리카 전반 특히 탄자니아 시장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나 직접 찾아와 상담을 진행하고서 제품 수요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부 사절단 기업은 금액이 적더라도 첫 거래 성사를 통해 12억 인구에 3억 명 이상의 중산층을 거느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기회로 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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