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금융권서 활용…OK캐쉬백·11번가 고객 대상 대출금리 인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플래닛은 NICE평가정보와 11번가, OK캐쉬백 이용실적을 기반으로 한 대안신용평가 '커머스 스코어'를 공동 개발하고 내달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커머스 스코어'는 은행, 카드사 등에서 제공하는 금융정보 중심의 전통적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NICE평가정보가 11번가 구매·결제정보와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사용정보 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산정한 대안신용평가 체계다.
금융기관 이용실적이 없거나 부족해 대출, 카드 발급 등을 받지 못했던 금융소외계층이나 신용정보가 부족한 고객에게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낮춰주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려는 노력의 하나다.
SK플래닛은 내달부터 시럽 월렛 '혜택금융'을 통해 커머스 스코어 보유 고객 대상으로 기존 등급 적용 때보다 최고 3%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11번가나 OK캐쉬백 이용 고객은 시럽 월렛 '혜택금융'을 통해 정보제공동의 후 SK플래닛 제휴 상품의 대출금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회원은 11번가, OK캐쉬백 가입 후 익월 1일에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NICE평가정보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모델 '커머스 스코어' 서비스 제휴 계약 체결식을 했다.
양사는 향후 카드사, 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기관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에서 '커머스 스코어'를 활용한 금융 혜택 서비스를 확대하고 영세 상인, 청년 사업가, 11번가 판매자 등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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