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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벌 리카싱 아들 자택에 중국 본토인 남성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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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벌 리카싱 아들 자택에 중국 본토인 남성 침입
절도 미수 혐의로 일단 체포…사라진 물건은 없어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홍콩 최대 갑부인 리카싱(李嘉誠·91) 전 CK허치슨홀딩스 회장의 아들인 리처드 리(53)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홍콩섬 섹오 해안 절벽 위에 있는 리처드 리의 자택에 괴한이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1세 중국 본토 남성을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사라진 물건이나 재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인으로 홍콩에서도 손꼽히는 부호인 리처드 리는 리카싱의 둘째 아들이다.
그의 부친인 리카싱은 최근 홍콩의 정치적 위기 상황 속에서 다른 홍콩 재벌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리카싱은 시위대의 폭력을 주로 비난하는 다른 재벌들과 달리 정부와 시위대 양측의 양보를 동시에 촉구해 중국 본토에서는 그를 비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달 리카싱은 홍콩 일간지에 폭력 중단을 호소하는 광고를 냈다.
그런데 광고 주요 문구의 끝 글자를 모으면 '홍콩사태의 원인·결과는 중국에 있으니 홍콩의 자치를 용인하라'로 해석될 수 있는 '인과유국 용항치기'(因果由國, 容港治己)'라는 문장이 되어 그가 은연 중에 중국을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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