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M생명 "자궁경부암 검진 키트 '가인패드' 말레이시아 허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티씨엠생명과학(TCM생명과학)은 자궁경부암 등 여성질환용 자가검진 키트 '가인패드'가 말레이시아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TCM생명과학에 따르면 가인패드는 생리대나 팬티라이너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진 여성질환 자가검진 키트다. 약 4시간 착용한 후 패드에 부착된 특수 필터를 의료기관에 보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 매개 감염질환(STD)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인패드의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하고 현지의 판타이(PANTAI) 검사센터와의 HPV 검사 서비스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업무협약 후에는 판타이 검사센터, 말레이시아 국립암협회와 3자 계약을 체결해 현지에 가인패드 및 관련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슬람 국가에서는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여성들의 산부인과 검진이 쉽지 않은 만큼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게 하는 가인패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향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가인패드의 의료기기 허가 및 등록을 추진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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