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北 철도' 언급에 관련주 동반 급등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도를 거론하며 북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자 27일 장 초반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25.37% 오른 1만2천85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마이스터[064510](20.23%)와 대아티아이[045390](15.86%)도 급등했다. 이들 두 종목은 장중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내가 아주 잘 알게 된 김정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가진 사람이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며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가는 방법 이외에 철로 등으로 북한을 통과해 가는 방법이 있음을 언급했다.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면 남북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철로 구축 사업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철도 현대화 사업은 북한이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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