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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사태' 인니령 파푸아 인터넷 차단, 군·경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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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사태' 인니령 파푸아 인터넷 차단, 군·경 추가 배치
'인니 국기 훼손' 파푸아 출신 대학생 체포에 반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반정부 시위로 소요사태가 벌어진 파푸아의 인터넷을 차단하고 경찰과 군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인도네시아 통신기술정보부 대변인은 22일 "어제부터 파푸아의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데이터 통신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또 폭력 사태가 발생한 서부 파푸아 지역 3곳에 경찰 1천200명과 군병력 300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파푸아는 1969년 유엔 후원 아래 진행된 주민투표로 인도네시아 영토에 편입됐으나, 분리주의 단체들이 '투표 결과 조작'을 주장하며 무장독립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17일 경찰이 '인도네시아 국기 훼손' 혐의로 파푸아 출신 대학생 43명을 강압적으로 체포하는 동영상이 유포되자 파푸아 주민 수천 명이 인종차별을 받았다며 반정부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19일 서(西)파푸아주 지방의회 건물을 비롯한 정부 건물과 상점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졌다. 교도소에도 불을 질러 수형자 258명이 집단 탈옥하기도 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서파푸아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불쾌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파푸아 주민 달래기에 나섰지만, 시위가 곧바로 가라앉지 않고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서파푸아 주지사에게 전화해 현재 치안 상황을 확인했다.
주지사는 "군경 합동으로 소요사태를 진화하고 있으며 서파푸아 원로, 사회지도자, 종교지도자, 학생 운동가들과 합동 간담회를 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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