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적자 봤던 대유위니아, 상반기 실적 개선 "흑자전환 원년"
3개 상장 계열사 매출 증가…주력 위니아딤채 2분기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은 지난해 대우전자 인수후 첫 적자를 냈다가 올 상반기 4개 상장 계열사 중 3개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룹 모체인 대유에이텍[002880]은 상반기에 연결 기준 매출 5천345억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6억4천200만원 적자를 봤으나, 작년과 비교하면 6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65.6% 향상해 1천억원으로 줄었다.
위니아딤채[071460]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39.5% 증가한 2천652억원이었다. 특히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배 증가했고, 2분기 영업이익도 22억원 흑자를 봐서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이 1천755억원으로 줄었다.
대유플러스[000300]는 상반기 매출 2천9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186억원을 거뒀다. 대유에이피[290120]는 매출이 작년보다 38억원 감소한 914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43억원을 유지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4년 위니아만도 인수 후 4년 간 흑자를 유지하다가 대우전자를 인수한 작년에 첫 적자를 봤다.
위니아대우(옛 대우전자)는 비상장사여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지난해 2백억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계열사들이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했다"며 "위니아대우 인수 효과가 나타나는 등 경영혁신 성과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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