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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중국 대사 "홍콩 상황 악화하면 中 방관 안 할 것"
"충분한 해법·힘 갖고 있어…해외서 개입하면 안 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대 중 일부가 이미 테러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황이 악화하면 이를 진압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류 샤오밍 주영 중국 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류 대사는 "홍콩 상황이 추가로 악화하면 중국 중앙정부는 수수방관하면서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기본법 범위 안에서 불안을 신속하게 잠재울 수 있는 충분한 해법과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들(시위대)의 움직임은 심각하며 폭력적이다. 이미 테러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대사는 "중국 정부는 소수의 폭력적 범죄자들이 홍콩을 위험한 길이나 깊은 수렁으로 끌고 가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대사는 해외 세력이 홍콩에서의 폭력 시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음해 시도를 이미 알고 있으며, 결국에는 그들 자신에게 해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 대사는 "해외 세력은 홍콩 문제에 대한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폭력 행위를 공모해서는 안 된다. 상황을 오판해서 잘못된 길을 가면 그들 자신의 발등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정황상 해외 세력의 개입이나 선동이 없었다면 상황이 이렇게 악화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어떤 국가도 홍콩의 내부 문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 대사는 또 서구 언론이 보도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면서 옳은 것과 잘못된 것을 혼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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