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스크린 후속작, 노트북처럼 세운다…티저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가 12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티저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하면서 듀얼 스크린의 진화를 예고했다.
15초 분량의 영상은 시계 화면으로 시작한다. 시계에는 기존 LG 듀얼 스크린과 스마트폰의 고정 각도를 암시하는 0도, 104도, 180도가 적혀 있다. 시계 분침은 고정 각도에서 멈추지 않고 0도에서 180도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며 시침과 만난다. 하나로 합쳐진 시침과 분침은 양쪽으로 펼쳐지며 두 개의 화면으로 변한다.
이는 올해 초 선보인 기존 LG 듀얼 스크린이 0도, 104도, 180도의 각도로 고정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신제품은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듀얼 스크린에 '프리 스탑 힌지' 기술을 적용했음을 암시했다"며 "이 기술은 노트북 등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화면을 덮은 상태부터 완전히 펼친 상태까지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듀얼 스크린의 두 화면이 반으로 접히며 닫히는데, 닫힌 화면 상단에도 날짜와 시간이 보인다. 듀얼 스크린 신제품이 전면 알림창을 탑재한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과 업그레이드된 듀얼 스크린을 공개한다. 전시회 개막 전날에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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