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그린라이트' 결실, 탄자니아에 학교 짓고 수익사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는 해외 빈곤지역의 자립기반을 구축해주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라이트 프로젝트'가 다섯번째 결실을 봤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는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 건립한 중등학교 등을 5년 만에 지역사회에 넘기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는 소외계층에게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아차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2014년부터 이 지역에서 중등학교 건립과 운영, 스쿨버스 운영, 수익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운영 등을 해 왔다.
중등학교에는 목표(420명)보다 많은 540명이 재학 중이고, 국가시험(졸업시험) 합격률도 95% 이상으로 목표보다 8%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파인애플 자립지원센터와 물류트럭 1대 운영을 통해 파인애플 수확량 증대와 공급처 확대(20개→32개)를 지원했다.
그동안 기아차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 탄자니아 나카상궤 지역 중등학교와 말라위 살리마 지역 보건센터, 2018년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 지역 중등학교 등 모두 4개 사업을 지역에 이양했다.
지금은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가나 등 8개국 11개 지역에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기아차 임직원들은 2일부터 에티오피아에서 학교 환경개선, 보건위생 교육 등 봉사활동을 했다. 여름휴가 대신 봉사를 선택한 지원자 23명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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