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올해 상반기 유로바로미터 조사 결과 발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국민은 이민문제를 여전히 EU가 당면한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면서 이 문제가 처음으로 두 번째 주요 현안으로 꼽혔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6일 28개 회원국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7월 1일까지 2만7천464명을 대면 조사한 '2019년 상반기 유로 바로미터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4%가 EU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이민문제'를 꼽았다. 이는 작년 하반기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5년 절정에 달했던 유럽행 난민 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응답자의 22%는 EU의 당면 현안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지적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작년 하반기 조사에선 5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2위로 도약했다.
이어 경제 상황과 회원국의 공공재정 문제, 테러 등이 각각 18%를 얻어 공동 3위에 올랐으며, 환경문제(13%)와 실업문제(12%)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테러를 주요 현안으로 꼽은 답변은 작년 하반기 조사 때보다 2% 감소했다. 이는 최근 들어 EU에서 테러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몰타, 체코,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등 21개 회원국 국민은 이민문제를 EU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또 덴마크와 스웨덴, 핀란드, 아일랜드 등 4개국의 경우 기후변화 문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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