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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美, 제재로 정권 교체 시도…제재 풀어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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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美, 제재로 정권 교체 시도…제재 풀어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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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美, 제재로 정권 교체 시도…제재 풀어야 대화"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정권을 전복해 교체하려고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기도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란 국민에 제재와 압박을 가하면 이란 국민이 정권에 등을 돌려 결국 정권을 전복해 교체할 수 있다고 여긴다"라며 "우리의 혁명 헌법 6조를 잘 이행한다면 이런 외부의 시도는 이뤄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당신들의 제재는 실패했고 자해적인 조처다'라는 말을 전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란 헌법 6조는 이란 대통령과 의회, 국정조정위원회 등 헌법 기관을 직선제로 뽑는 원칙을 규정하는 내용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선호한다"라면서도 "미국이 우리와 대화하려면 먼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풀어 우리가 원유를 수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미국 역시 이란과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면서도 핵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개발 포기, 역내 무장조직 지원 중지, 이스라엘 위협 중단 등 이란이 수용하기 어려운 선행 조건을 내건다.
    양쪽 모두 대화는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거는 바람에 실제로는 협상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과 평화는 모든 평화의 모태가 될 것이지만, 이란과 전쟁은 모든 전쟁을 배태하는 행위다"라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해협엔 해협으로 대응하겠다"라며 "그들(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겠다면서 지브롤터 해협은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4일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시리아로 원유를 수송한다며 이란 유조선을 억류했다.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도 지난달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어선을 충돌한 뒤 구조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도주하려 했다는 이유로 영국 유조선을 억류했다.
    이어 "평화에는 평화로, 안보에는 안보로, 석유에는 석유로 대응하는 게 우리의 원칙이다"라며 "우리는 원유를 팔지 못하는데 다른 나라는 팔 수 있도록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지난달 31일 제재 대상에 올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 대해서는 "그는 외교의 천재이자 이슬람 법률을 뛰어나게 해석하는 종교인이다"라며 "어느 외무장관도 그런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칭송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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