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신라젠[215600]이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여파로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하락한 1만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가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자사주 12만9천주를 장내 매입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다시 하한가로 떨어졌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2일과 5일에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신라젠 시가총액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3조1천654억원에서 이날 1조871억원으로 2조783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코스닥 시총 순위는 3위에서 13위로 내려갔다.
신라젠은 미국의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가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 시험의 무용성 평가와 관련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그동안 진행한 펙사벡 간암 임상 3상은 조기 종료돼 더는 환자를 모집하지 않으며 재개될 가능성은 없다고 4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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