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미국 내 히스패닉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텍사스주 엘패소 총격 이후 우루과이가 미국을 여행하는 자국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루과이 외교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을 여행하는 우루과이 국민은 무차별적인 폭력 사건의 증가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정부는 이들 폭력 사건 중 다수가 인종주의와 차별 등에서 비롯된 증오 범죄이며 올해 들어 7월까지 모두 2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놀이공원이나 쇼핑센터, 축제장, 종교 행사장 등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우루과이 외교부는 다만 지난 주말 텍사스주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앞서 지난 4일 엘패소 쇼핑몰내 월마트에서 백인우월주의자의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멕시코인 8명을 비롯해 22명이 숨졌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일 우루과이 내 범죄 증가를 이유로 우루과이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 '경계 강화'로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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